날짜별로 적어가기.
또는 시간의 흐름으로 정리하기.
기전체, 편년체..
암튼 적어가기.
그리고, 기록을 스크랩하기.
오늘 저녁만해도.
남북공동실천연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
촛불집회 투입 경찰에 격려금 9억원,
이 대통령, "교과서 수정, 정상화 하겠다는 것"
등등..
도대체 스크랩할 기사가 매일 아침 저녁으로 이렇게 넘쳐도 되는 것인지..
일지 기록은..
의미가 있는 것인지..
지나간 사건.. 모두가 아는 사건을..
날짜별로 다시 기록하는 것..
은 무슨 의미인지..
머릿속에서는
각양각이한 깃발의 역사도 기록을 뒤져보고 싶고
참신유쾌발랄했던 구호들도 다시 되짚어보고 싶고
이명박의 촛불탄압이 촛불의 폭력성 때문이 아님을 일지를 통해 알아보고 싶었고
우리가 나갈 방향을 일지를 통해 깨우쳐갈 수 있을 것 같았고..
하나..
실은..
날짜별로 기사를 스크랩하는 것은
이명박의 뻘짓이 날짜별로 스크랩하기 너무 벅차기에
일지를 정리하는 것은
내가 아는 것은 다른 이들도 다 알고
나와 다른 사람이 다 아는 것을 토대로 새롭게 앞날을 설계할 능력이 없기에
세상에 알려진 사건 중에도 어떤 것이 핵심을 찔러들어가는 사건인지 식별할 능력이 없기에..
또..
열심히는 하나 별 반응이 없기에..
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
언제까지 어디까지 가야할지 회의하는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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