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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 여 개의 촛불, 서울역에서 다시 밝혀지다(10.3)민중의 소리


"국민들이 연행.폭력.구속으로 길들여 지나"

1천여개의 촛불, 서울역에서 다시 밝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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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단이 공연을 하고 무언극을 하고 있다.
  • 흑사단이 공연을 하고 무언극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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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민회칼테러사건진상규명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지집회 및 촛불문화제를 개최하는 가운데 회칼 테러 사건 진상 규명과 이명박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
  • 촛불시민회칼테러사건진상규명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지집회 및 촛불문화제를 개최하는 가운데 회칼 테러 사건 진상 규명과 이명박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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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여개의 ‘촛불’들이 서울역 광장 앞에 다시 모였다.

'촛불시민 회칼테러사건 진상규명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3일 오후 4시부터 시작 된 이 날 집회에선 민중가수들의 노래와 흑사단의 안무 공연 그리고 사노련, 유모차 부대, 회칼에 테러를 당한 촛불시민 등이 참여 해 촛불의 의미와 필요를 알렸다.

시민들도 조금씩 모여 들기 시작하더니 촛불이 하나 둘 켜지고 집회 다음으로 문화제가 열릴 때 쯤 에는 천 여 명에 가까운 ‘촛불시민’들이 하나 되어 즐거운 잔치의 시간이 이어졌다.

이전부터 뉴라이트 규탄 집회를 열었던 대책위는 최근 일어난 “회칼테러 진상규명과 이명박 대통령 탄핵”을 위해 이번 집회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대책위 관계자는 “촛불이 다시 일어나야 하는 이유가 더욱 많아지고 선명해진 시국”이라며 “이번 집회와 촛불문화제로 이제부터 다시 폭력과 억압의 정권에서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새로 시작하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부산에서 이번 촛불집회를 위해 온 <대한민국을 지키는 예비군> 다음 카페 회원 이 아무개 씨는 “오늘 혹 발생 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군복을 입고 왔다”며 “경찰들이 시민들을 보호하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지금 현실이 참으로 착잡하다”고 밝혔다.

회칼테러로 부상을 입은 젠틀맨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이가 발언을 하고 있다.
  • 회칼테러로 부상을 입은 젠틀맨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이가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 더 보기          ⓒ 민중의소리

이어 이씨는 “이는 정부가 시민들의 말을 무시하는데 경찰이야 오죽하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닉네임 소금사탕을 쓰고 있는 <8.15평화행동단> 한 회원은 “정부가 벌이고 있는 공안탄압이 지나치다고 생각해서 나오게 됐다”며 “연행, 폭력, 구속으로 국민들을 길들이려고 하는데 그렇게 해서 길들여질 국민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리들의 헌법적 권리를 당당하게 보장 받기 위해서는 이런 자발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들은 11일 오후 6시부터 종로구 세종로 프레스센터 인도에서 ‘통한 그리고 희망’이란 이름으로 집회 및 촛불 문화제를 다시 개최 할 예정이다.
                                                                                                                     ©민중의소리